조용하고 예민하다. 말수가 적고 조용한 환경을 선호해서 반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기보단 혼자서 돌아다니는 일이 잦다. 2반의 아웃 사이더. 그렇다고 해서 처음 보는 사람에게 낯을 가리지는 않지만, 다분히 경계한다. 이유 없이 주어지는 호의나 선의를 의심하며, 현실주의를 넘어 다소간 비관적인 모습도 발견된다. 친하지 않은 사람의 선 넘는 행동을 싫어해서 정색하거나 싫은 소리를 내뱉기도. 하지만 사람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다... 조용한 사람, 먼저 다가오지 않는 사람을 편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음.

어떠한 상황이 주어져도 잘 당황하지 않으며 차분하다. 표정 변화가 거의 없다. 기본적으로 감정 표현을 잘 안 하기도 하거니와, 정말 당황하거나 놀랄 때도 겉으로는 잘 드러나 보이지 않아서 전반적으로 냉정해보이는 편. 말본새도 그렇게 상냥한 편은 아니기 때문에 아무래도 다른 사람이 다가오기에 어려운 조건들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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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도움을 구하는 사람을 쉽게 뿌리치지 못한다. 한 번 지나쳤다가도 되돌아 오는 면이 있다. 상냥하진 않아도 일말의 친절함은 -다행히도- 내재하고 있다. 한 번 정이 들면 쉽사리 버리지 못하는 타입. 선 안에 들어온 사람을 싸고 도는 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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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분히 성실하다. 학교 생활, 동아리 생활 뭐 하나 놓지 않고 잘해나가고 있다. 생활기록부에도 언제나 조용하고 모범적인 학생으로 기록된다. 선생님들에게 살갑진 않다도 깍듯하게 예의를 지키며, 군말없이 따르기도 하는 둥 또래를 대할 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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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판단 능력이 빠른 편. 그때 그때 본인이 해야 할 일 등을 파악하고 우선 순위를 정하는 일에 능숙하다. 앞서 서술한 성실한 면모와 더불어 무난하게 성적을 중상위권으로 끌어올린 원동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