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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뺨의 상처는 영광의 상처다, 짜샤.

서준희

Seo Junhee

18세  남자  |  175cm  |  58kg

12월 23일 생

Character

[ 주변을 살피는 ]

언제나 급하지 않게, 느긋하게 주변을 둘러보고서 행동하는 것이 습관이 되어있다. 직접 나서서 행동하는 일은 거의 없었으며 항상 한 발짝 느리게, 남들이 행동하는 것을 보고 나서 따라 하기도 했다. 얼핏 보기에는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 것처럼 보여 잔소리를 들을 때도 종종 있었지만 그럼에도 행동이 빠릿빠릿해지지는 않았다. 오히려 조급하게 움직일수록 이런저런 실수가 잦았기에 소년과 어느 정도 함께 지낸 사람이라면 재촉하지 않는다. 느긋하다고 해서 할 일을 뒤로 미루는 편은 아니었다. 제 시간 안에 자신만의 페이스로 해야 할 일을 꼼꼼하게 끝낸다. 겉으론 배짱이과로 보이지만 오히려 느긋한 완벽주의자에 가깝다.

 

[ 신중한, 종종 엉뚱한 ]

행동이 느긋한 만큼 항상 먼저 생각을 하고서 움직이기에 실수하는 일이 적었고, 주변에서 '보기보다 신중하다'와 같은 평을 자주 듣곤 했다. 또래 사이에서 어른스러운 편이었기에 주변의 고민을 들어주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차분하고 신중하며 말솜씨 또한 좋은 소년이었지만 가끔 사고가 엉뚱한 부분으로 튀기도 했다. 그래서일까 소년과의 대화는 진지하다가도 유쾌해지는 경우가 더러 있었다. 이런 엉뚱한 면모 때문에 제 나잇대의 학생으로 보였다.

[ 성실한, 책임감있는 ]

놀기만 좋아할 것 같은 외형과는 달리 소년은 생활기록부에 항상 '근면 성실하고 책임감 있다.'라는 말이 기록될 정도로 꾸준한 노력가였다. 놀 때는 놀더라도 할 일은 모두 마치고 하는 것이 습관화되어있어서 노트 정리나 숙제는 단 한 번도 밀린 적이 없었다. 한 번 맡은 일은 끝까지 책임을 다하였고 스쳐 지나가듯 내뱉은 약속도 어기는 법이 없었다.

​체력

완력

민첩

​지능

MP3 | 안경 | 보조배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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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ility

etc

  1. RH+ O형
     

  2. 상대를 지칭할 때는 항상 이름. 친한 상대라면 성을 붙여 부르기도 한다. 말의 종결 어미는 ~냐, ~임, ~음과 같이 약간은 장난스러운 말투. 존댓말의 경우 ~요,~다. 로 10대 특유의 유들한 느낌의 말투다. 빠르지 않고 약간 느리다 싶은 호흡. 억양에서는 느긋함과 여유로움이 느껴지기도 했다.
     

  3. 막 입학했을 당시에는 날티나는 외향과 딱딱하게 굳은 표정 덕에 양아치가 아닌가 하는 수군거림이 있었다. 아주 잠시동안. 반 배정을 받고 주변에 얘기를 나누는 친구들 사이에 난입해 말을 걸고 다녔기에 '첫인상은 나쁘지만 얘기해보니 재밌고 엉뚱한 애'가 되었다. 종종 여기저기 다쳐오기도 했는데 알고 보니 길고양이한테 긁힌 영광의 상처인 경우가 빈번했다.

    -1. 소년은 피아노 관련 학과로 진학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어릴 적부터 피아노를 배워왔고 꽤 소질이 있었기에 콩쿨 입상 경력도 화려했다. 보통은 방과 후에 음악실에서 연습하거나 다른 동아리에 반주자가 필요한 경우 도와주기도 했다. 이번 개교 10주년 행사 겸 축제에서도 여기저기서 러브콜을 받은 상태다.

    -2. 성적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평균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다. 평소에는 유유자적 놀다가도 시험 한 달 전부터 집중해서 공부하는 타입이다. 시험 기간에 문제집을 들고 다니며 여기저기 어려운 문제를 물어보는 모습을 자주 목격할 수 있다. 제일 취약한 과목은 수학과 과학이다.

    -3. 운동신경이 좋은 편이다. 주로 구기 종목을 잘 하는 편. 점심을 먹고 나서 축구나 농구를 하는 것이 일과가 될 정도.

     

  4. 불편한 것을 못 견뎌 한다. 교실에 들어오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교복 자켓을 벗고 체육복을 걸치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와이셔츠나 넥타이는 벗지 않았는데 티만 걸치면 태가 안 난다는 것이 그 이유이다. 겉멋에 상당히 신경 쓰는 편. 귀찮을 법도 한데 항상 머리 손질을 빼먹지 않는다. 늦잠을 잔 경우 왁스와 고데기를 챙겨 올 정도. 액세서리를 즐겨 착용한다. 액세서리의 색상은 언제나 모두 검은색으로 통일되어있다. 나름의 취향인 것 같다.
     

  5. 시력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안경을 불편해하기에 수업시간에만 착용한다. 안경을 쓰지 않을 때는 멀리 있는 큰 글씨만 형태를 알아볼 수 있고 멀리 있는 사람은 실루엣으로 구분한다. 그래서 종종 가까이 올 때까지 누군지 몰라 인사를 못 하는 일이 생기기도 했다.
     

  6. 고양이를 상당히 좋아한다. 졸업하면 가장 하고 싶은 일 1위가 고양이 입양하기였다. 기숙사라 고양이를 키우지 못하는 대신 길고양이들에게 참치캔이나 사료를 주는 것으로 대리만족하고 있다. 뺨의 상처는 길고양이에게 할퀴어진 것이다. 자주 당하긴 했지만 이번 것은 옅은 흉이 질정 도로 세게 긁힌 편. 하지만 상처를 대가로 고양이와 뽀뽀를 했다며 영광의 상처라 칭한다.

friends

  • [ 황태섭 ]
    길고양이한테 언제나 긁히기만 하는 준희에게 도움을 준 은인(?). 길고양이가 잘 따르는 태섭의 도움으로 종종 길고양이들을 만질 수 있게 되었다. 태섭이 도와주는 대신 준희는 가끔씩 태섭이 잘 때 어깨를 빌려주곤 했다.

     

  • [ 서은향 ]
    부족한 공부를 도와준다하길래 기회를 냉큼 잡았다. 이해하기 쉽게 가르쳐줘서 나름 열심히 배우는 중. 가르쳐주는게 고마워서 피아노 연주를 녹음해서 과외비로 지불하고 있다.

     

  • [ 김평화 ]
    "제 때 일어나기나 해, 김평화.."
    평화와는 기숙사 룸메이트. 2학년이 되면서 같은 방으로 배정받았다. 같은 방을 쓰는만큼 서로 함께있는 시간이 많아 금방 친해졌다. 가끔 피아노 연습을 구경하는 평화에게 간단한 곡을 가르쳐주기도했는데 그때마다 인내심의 한계를 체험해보기도했다. 깔끔과는 조금 거리가있는 평화덕에 방의 절반은 너저분해 종종 점호시간마다 지적을 받곤 했다. 생활 방식을 전혀 고칠 생각이 없어보이는 평화에 답답해지는건 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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